NFT 는 무엇일까요?

요즘 들어 자주 들리는 이름, NFT

무엇인지 다들 알고 계시나요?

저는 아직 무엇인지도 모르는 와중에

디지털 시장에서는 많은 물건들이

수억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NFT란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대체 불가능하다'는 개념은

어떤 상품이 동일한 유형의 제품과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가능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자산 중 '돈'이 그렇습니다.

만원 짜리 한 장과 천원 짜리 열 장은

서로 교환을 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죠?

이처럼 동일한 가치를 지녀서 서로 대체되거나

교환하더라도 이상이 없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물론, 동전같은 경우 특정 연도에 생산된 희귀한

동전이고 수집을 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경우

다른 년도에 생산된 동전과는 같은 금액이라도

대체 불가능할 경우도 발생하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질적인 '가치'는 동일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예로 현금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불가능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예로 들고 싶어요.

같은 년도, 같은 날짜에 생산된 동일한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누가 탔는지, 주행 거리는 얼마나 되고, 사고는 얼마나 났는지

여러 이유에 따라서 자동차마다 가치는 달라지죠.

 

이처럼 같은 날 생산되었다고 해서

똑같은 가치를 지니지 않는 경우가 '대체 불가능'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 똑같이 만들어진 축구공에

유명 선수의 싸인이 적혀있다면, 싸인이 적힌 공의

가치만 급상승하여 더 이상 다른 공과는

다른 가치를 지니게 되겠죠?

대체 가능한 경우에서 대체 불가능한 경우로 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로 '부동산, 예술품' 등도 대체 불가능한 자산입니다.

NFT의 경우, 디지털 인증서를 부여하여 장부에 기입되는 것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검증 가능한

'디지털 자산'이 되어 대체 불가능하게 변합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캡처를 통해서 무료로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그림을

왜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것일까요?

 

바로 디지털 시장에서의 '지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지위와 경제적 여유를 드러내고

표출할 수 있는 수단은 다양한 반면

온라인에서의 표출 가능한 수단은 많지 않죠.

이제는 NFT가 그러한 개념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요?

검증 가능한 소유권과 사회적 지위를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죠.

 

점점 실생활보다 디지털생활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부합하여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세계에서의

지위를 드러내기를 희망합니다.

 

값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한 NFT 그림을

특정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는 등의 방식이

부와 지위를 드러내기 가장 쉬운 방법이겠죠.

 

또한 '수집품'의 개념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나리자 같은 유명 그림을 보유하는 것처럼

디지털 세계에서의 특정 그림을 '수집'하여

나에게 소유권이 있음을 디지털 인증서를 통해

드러낼 수 있고 특정 컬렉션을 소유함으로써

팔로워와 새로운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죠.

말 그대로 실제 생활을 온라인으로 들여왔기 때문에

미술품 역시 디지털세계에서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NFT를 도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때문인지 오프라인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온라인에서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 한정판으로 풀리는 제품을

구매해서 되팔아 돈을 버는 리셀러가 있듯

NFT 세계에서도 구입한 뒤 빠르게 되파는

리셀러가 존재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산업이고

많은 작품의 가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고위험군'의 상품이기 때문에 쉽게 사는 것은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는 시장입니다.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조금씩 뛰어들어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